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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에 임차료 지원… 함께해야 100년 가죠"
관리자 ( mjadmin ) | Date : 2020.03.17 | Hit : 40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명륜진사갈비 본사에서 강형준 대표가 최근 가맹점포에 임차료를 지원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주완중 기자


- 강형준 명륜진사갈비 대표
"줄 서서 대기하던 점포가 '텅텅'
쇼크 3개월 계속되면 큰 충격… 일부 점주 알바생 줄이면서 버텨
가맹점들과 힘든 시기에 맞설 것"

"매일 저녁 손님이 줄 서서 대기하던 부산의 한 점포를 2주 전쯤 찾아가보니 텅 비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쇼크'가 3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서민 경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무한 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명륜당의 강형준(53) 대표는 지난 25일 전국 522개 가맹점의 한 달치 임차료를 모두 지원했다. 명륜진사갈비 점포 중 가장 비싼 임차료는 월 1690만원이었지만 다 부담했고, 월 임차료가 100만~200만원인 소규모 점포에는 추가 지원금을 보태 3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 규모는 총 23억원이었다. 전국 매장의 테이블·의자·손잡이와 내부 소독, 청소 비용도 댔다.

2일 만난 강 대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명륜진사갈비 점포들은 불황을 모르고 급성장해왔지만, 올 들어 터진 '우한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은 피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지난달 전국 가맹점 매출은 이전보다 20~30%씩 떨어졌다. 강 대표가 직접 둘러본 점포들은 아르바이트생을 줄이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우한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발표되면, 인근 상권이 즉시 얼어붙었다"며 "함께 성장해 온 점주들의 고통을 그냥 보고 있을 순 없는 것"이라고 했다.

명륜진사갈비는 숯불 양념 돼지갈비·목전지(목살+앞다리살)를 성인 1인당 1만3500원에 2시간(주말 1시간 40분) 동안 무한 제공하는 식당이다. 고깃집·피자집·치킨집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기획했던 경험이 있는 강 대표가 2017년 7월 창업했다. 강 대표는 "소비 절벽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식당 콘셉트를 2년 넘게 고민한 끝에 명륜진사갈비를 차리게 됐다"고 했다.

'무한 리필' 서비스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의 대표적 현상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륜진사갈비도 서민 가족이 비용 걱정 없이 맛있는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히트를 쳤다. 2017년 9곳이었던 매장은 현재 522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870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장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수록 '초저가 식당'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은 드물었다"며 "이른바 '벽돌 고기'를 내는 무한 리필 식당과는 다르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벽돌 고기는 육가공하고 남은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 조각을 식용 접착제를 발라 벽돌 모양 틀에 넣어 누른 '가짜 돼지갈비'를 부르는 용어다.

명륜진사갈비는 갈비와 목전지를 3대7 비율로 쓰고 있다. 갈비는 독일·미국·캐나다

·브라질·스페인산(産)이며 목전지는 미국산이다. 강 대표는 "미국 동부의 정육 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어 목전지 품질도 상당히 좋다"고 했다. 강 대표의 목표는 무한 리필 브랜드는 생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100년 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언젠가 경기가 좋아지고 서민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면, '프리미엄 메뉴'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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